원리본체론 - 전편 - 제3장 인류역사 종말론 - 2

2013. 1. 6. 20:43참사랑 영원까지/원리 본체론

1) 말세의 의의       

    

원래 하나님의 소망은 아담·해와의 완성을 통해 이상세계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미 언급한 대로 창조목적은 창세기 1장 28절에 나오는 ‘생육하고 번성하고 만물을 주관하라.’는 3대축복(三大祝福)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해와가 완성하면 개인완성체(個性完成體)가 됩니다. 인간은 원리의 본체되시는 하나님의 심정과 절대성을 닮고, 하나님의 신성을 닮아서 원리와 법도와 질서적인 생활을 할 때 개성을 완성하게 됩니다. 개성을 완성한 인간이 신인일체(神人一體)를 이루어 하나님과 하나되고 하나님을 모시는 성전(聖殿)이 되는 것입니다.

 

개성을 완성한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두 번째 축복인 자녀를 번식할 수 있는 부부가 됩니다. 아담과 해와가 부부가 됨으로써 하나님은 아담·해와의 체를 직접 쓰시고 아담·해와를 통해서 사랑하고, 아담·해와를 통해서 하나님의 절대성 생식기를 중심한 하나님의 아들딸을 번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이상이고 하나님이 소망하시는 가정을 중심한 사위기대입니다.

 

가정을 중심한 사위기대가 이루어지면 바로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완성한 세계가 출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로 확대되는데, 그 세계는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사는 선한 세계입니다. 그러한 세계를 지상천국(地上天國)이라 하며, 지상천국에 살다가 육신을 벗고 가는 세계가 천상천국(天上天國)입니다. 그 세계에는 원죄(原罪)가 없습니다. 원죄가 없기 때문에 속죄할 필요가 없고 기도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본연의 세계에서 하나님과 인간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이고, 하나님이 인간 안에 들어가 살기 때문에 인간도 하나님 안에서 살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나 신앙이 필요 없습니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시는 구세주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종말이라는 말도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은 원래 그런 소망을 두고 인간을 창조했는데, 인간 조상이 아담과 해와가 타락함으로써 그러한 이상세계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랐다면 이상세계가 실현되었을 텐데, 말씀을 불신함으로써 정반대의 세계가 되었습니다.  종으로 지음받은 천사장이 하나님의 아들딸을 타락시킴으로써 핏줄이 달라져서 하나님은 인간의 부모로서 주인의 자리에 서지 못하고 종인 천사장 누시엘이 사탄이 되어 주인의 자리에 서게 된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타락으로 부모이신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왔고, 악마의 핏줄 속에서 억울하고 분한 인생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사람 그런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지금까지 사탄을 중심한 악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래 이루고자 하는 이상세계에서 그 중심이 사탄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가정에서 종족·민족·국가·세계로 확대되면 될수록 악한 세력이 확산되었습니다. 타락한 세계에는 악의 역사가 펼쳐졌습니다. 그 세계를 지상지옥(地上地獄)이라고 합니다. 지상지옥에서 살다가 영계에 가서 생활하는 곳이 천상지옥(天上地獄)입니다.

 

인간 조상인 아담과 해와가 거짓된 조상이 됨으로써 아담·해와의 후손은 모두 원죄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회개해야 하고, 기도해야 하고, 죄에서 구원해 줄 구세주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치 않는 세계가 되었기 때문에 이 세계를 청산해야 합니다. 그래서 말세가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소망하시는 본연의 창조목적의 세계가 이뤄지지 않고,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죄악의 세상이 되었기 때문에 이 세계를 청산하고, 하나님의 소망하신 세계로 돌아가는 전환기가 말세입니다. 말세는 사탄을 중심한 죄악의 세계가 끝나고 하나님을 중심한 선의 세계가 시작되는 교차점을 의미합니다.

 

        2) 말세는 여러 차례 있었다.           

인류역사상 말세는 세 번 있었습니다. 노아 때 말세가 한 번 있었고, 예수님 때가 말세였고, 재림주가 오시는 지금 이 때도 바로 말세입니다.

 

창세기 6장 13절을 보면, 노아 때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고 했습니다. 말라기에도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하고 말세를 예고했습니다. 구약시대의 종말을 알린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장 29절에도 ‘그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라고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말세 현상을 기록했습니다. 누가복음 17장 26절을 보면,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원래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를 통해 소망하신 것은 그들이 소생기·장성기·완성기를 거쳐서 하나님의 심정을 완성하고 절대성 위에서 부부가 되어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해와가 소생기를 지나 장성기 완성급에서 타락했습니다. 타락했다는 말은 하나님이 지으신 원리의 궤도를 이탈했다는 뜻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야 합니다. 타락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때가 바로 말세입니다. 출발을 잘못해서 궤도를 이탈했으니 다시 그 출발의 자리로 가야 합니다. 그 때가 바로 말세입니다. 말세는 글자 그대로 끝날이 아니라 죄악의 역사가 끝나고 선의 역사가 시작되는 때를 말합니다.

 

아담 이후 1600년이 지난 노아 때가 말세였습니다. 아담이 장성기 완성급에서 타락하여 출발된 죄악의 역사를 청산하고 본연의 궤도로 돌아가려고 했던 시기입니다.

 

노아 때는 홍수심판을 통해서 사탄과 짝지은 모든 인간을 심판했습니다. 홍수심판을 거쳐 하나님과 하나 되었던 노아가정을 중심하고 새출발해야 하는데, 노아의 둘째 아들 함이 또다시 실수함으로써 죄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하고 죄악의 역사는 반복됩니다.

 

그 후 예수님이 올 때까지 기다린 역사가 2000년이었습니다. 2000년이 지나 비로소 예수님을 중심해서 죄악의 역사를 청산하고 하나님을 중심한 새로운 원리의 궤도에 진입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유대 민족이 예수님을 불신하여 십자가에 돌아갔기 때문에 그 뜻을 또 이루지 못하고 섭리는 연장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을 약속했고, 인류는 또다시 재림주가 올 때까지 2000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로 지음 받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한 타락의 장본인이 되었기 때문에 아담 이후 4000년 만에 예수님이 후아담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 아들의 자리에 섰지만 가정을 갖지 못했습니다. 창조이상을 이루지 못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시 오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재림주님은 세 번째 아담으로서 창조이상을 완성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3수를 통해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말세는 섭리적으로 볼 때 세 차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을 놓고 볼 때 말세는 여덟 번 있습니다.

 

첫 번째가 개인적인 말세입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넘어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가정을 중심한 말세가 있습니다. ‘내 가정이 하나님의 편에 설 것이냐, 사탄 편에 설 것이냐?’로 교차되는 때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종족을 중심해서 넘어가야 할 때가 있고, 네 번째는 민족을 중심해서 넘어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국가를 중심해서 넘어가야 할 때가 있고, 여섯 번째는 세계적으로 넘어갈 때가 있습니다. 일곱 번째는 영계와 육계를 중심하고 천주적으로 넘어가야 할 때가 있고, 마지막으로 여덟 번째는 나를 말미암아 조상이 구원을 받고 후손까지 연결해서 다시는 사탄세계와 관계를 맺지 않고 하나님을 중심한 영원한 혈통을 가진 본연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말세에는 세계 도처에서 전쟁이 나고, 지진이 나고, 기근이 든다고 했습니다(마태복음 24장 29절).

 

실제로 오늘날 이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기근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들은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수습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정황들을 볼 때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안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가 가야 할 섭리노정에서 여덟 번의 말세가 있다고 했습니다. 끝날에 인류는 ‘하나님 편에 설 것이냐, 아니면 자기를 중심해서 죄악의 역사 속에 흘러갈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여기에서 인류는 승리하신 참부모님을 모시고 하나님이 소망하신 참자녀가 되어 창조본연의 세계로 돌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