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본체론 - 전편 - 제3장 인류역사 종말론 - 1

2013. 1. 6. 20:44참사랑 영원까지/원리 본체론

제3장 인류역사 종말론

 

많은 기독교인들은 종말에 대한 성경의 기록을 문자 그대로 믿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성경의 문자 그대로 종말이 실제로 일어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성경의 중요한 많은 부분이 그러하듯이 이 말씀도 무엇을 비유한 것인지를 해명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서론

인류역사의 종말에 관한 문제를 알려면,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류역사를 확실하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인류역사 종말론’에서는 인간 구원의 역사를 펼쳐 오신 하나님의 섭리를 성경을 중심으로 알아봅니다.

 

성경의 말세에 대한 예언을 보면,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베드로후서 3장 12절)라는 기록이 있고,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데살로니가전서 4장 16~17절)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와 달이 빛을 잃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마태복음 24장 29절)하는 구절도 있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종말에 대한 성경의 기록을 문자 그대로 믿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성경의 문자 그대로 종말이 실제로 일어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성경의 중요한 많은 부분이 그러하듯이 이 말씀도 무엇을 비유한 것인지를 해명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1. 인류역사의 시원과 목적

말세의 의의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인류역사의 시원(始源)과 목적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말세가 되면 하늘과 땅이 녹아서 없어지고, 불로 심판한다(베드로후서 3장 12절)고 했습니다. 또 해와 달이 빛을 잃고, 별들이 떨어지며(마태복음 24장 29절), 성도들이 공중으로 올라가는 현상들이 일어난다(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고 했습니다.

 

말세가 되면 이와 같은 현상들이 왜 일어나는지를 알기 위해서 먼저 인류역사는 어떤 역사였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연의 인류역사는 선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타락한 이후에 인류역사는 죄악의 역사로 귀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절대·유일·불변·영원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당신이 세우신 뜻도 절대·유일·불변·영원합니다.

 

인간은 비록 타락했지만 하나님이 세우신 뜻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반드시 그 뜻을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타락한 직후부터 구원섭리역사를 전개해 나오셨습니다.

지금까지 종교인들은 인류역사가 구원의 역사라고 믿어왔지만, 구원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잘 모릅니다. 구원은 타락하기 전의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물에 빠진 사람은 물에 빠지기 전의 상태로, 병든 사람은 병들기 전의 건강한 상태로, 또 죄 지은 사람은 죄짓지 않은 원래의 선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구원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께서 창조한 본연의 입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복귀섭리이고, 그 역사를 구원섭리역사 또는 복귀섭리역사라고 합니다.

 

인류역사가 복귀섭리역사인 것을 네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문화권 발전사로 볼 때 인류역사는 복귀섭리역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 1889~1975)는 21~26개의 크고 작은 문화권이 지구상에 있었는데, 세월이 흐름에 따라 강한 문화권이 약한 문화권을 흡수하여 지금은 극동문화권(極東文化圈)·인도문화권(印度文化圈)·회회교문화권(回回敎文化圈)·기독교문화권(基督敎文化圈)의 4개 문화권만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이 4개 문화권도 마지막에는 하나의 문화권으로 귀결되며 그 하나의 문화권이 기독교문화권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화권 발전사로 보았을 때 타락으로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졌던 인간들이 점차 하나님을 찾아가서 하나님과 부자(父子)의 관계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역사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류역사는 하나님께서 소망하시는 본연의 단일 문화권, 선의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기독교도 필요 없는 하나님을 중심한 본연의 아들딸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 세계는 종교가 필요 없는 본연의 창조이상세계입니다. 문화권 발전사로 볼 때 인류역사는 복귀섭리역사임에 틀림없습니다.

 

둘째, 종교와 과학의 동향으로 보아서 우리는 인류역사가 복귀섭리역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총서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간은 타락으로 무지(無知)에 떨어졌습니다. 무지에는 마음의 무지와 몸의 무지가 있는데, 마음의 무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질세계를 규명해온 것이 종교요, 몸의 무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물질세계를 개척해온 것이 과학입니다.

 

오늘날 종교와 과학의 동향은 결국 통일의 세계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종교가 무지한 마음을 개척해가고, 과학이 무지한 몸의 세계를 개척하면서 다시 오시는 주님을 중심하고 하나의 세계로 통일하는 역사(役事)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타락으로 인해 종교가 생겼는데, 그런 것들이 점점 수습되어가는 역사적 귀추로 보아서 인류역사는 복귀섭리역사요, 구원섭리역사입니다.

 

셋째, 투쟁역사의 귀추로 보아서 인류역사는 복귀섭리역사입니다. 만일 타락하지 않았으면 아담은 참부모가 되고 인류의 조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으로 말미암아 아담은 악의 조상이 되고 비원리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원리의 본체이시기 때문에 원리적인 것만 주관하시고, 원리적인 곳에만 운행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선의 본체이시기 때문에 선만 간섭하고 주관하시는데 타락한 아담이 선악의 모체가 됨으로써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직접 대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과 악을 분립해 나오는 역사를 하시게 된 것입니다.

 

아담을 선과 악으로 분립해야 하는데 아담을 쪼갤 수 없기 때문에, 그 아들들을 선과 악으로 분립한 것이 가인과 아벨입니다. 가인은 사탄 편에 세우고, 아벨은 하나님 편에 세웠습니다. 그로 인해 가인적 인생관과 아벨적 인생관이 생겨났습니다.

 

가인적 인생관은 사람이 모든 것의 근본이라고 보는 인본주의(人本主義)이자 헬레니즘(Hellenism)입니다. 반면에 아벨적 인생관은 하나님을 근본으로 해서 결정하고 판단하는 신본주의(神本主義)이자 헤브라이즘(Hebraism)입니다. 이 두 주류 사상이 마지막에는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로 갈라졌습니다.

 

그 중에서 공산주의는 ‘우주의 근본은 물질’이라는 물질 중심의 유물론(唯物論)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래서 생명은 창조된 것이 아니라 진화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무신론(無神論)을 주장합니다. 거기에 반해 우주의 근본은 정신이고 신이 존재하며 생명은 진화된 것이 아니라 창조된 것이라는 유신론(有神論)을 바탕으로 민주주의가 나왔습니다.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는 인간 타락의 결과로 분열된 사상이기 때문에, 인류의 구세주인 참부모가 오시면 하나의 사상으로 통일될 것입니다. 사실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는 형제주의와 같습니다. 부모가 오실 때 이 두 사상은 하나로 통일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류역사는 메시아를 통해 본연의 역사로 돌아가야 할 복귀의 역사입니다.

 

넷째, 성경을 중심하고 볼 때 인류역사의 목적은 생명나무를 중심한 에덴동산을 복귀하는 데 있습니다. 창세기 2장 9절에 아담은 생명나무가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습니다. 완성한 아담은 참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으로 아담은 참아버지가 되지 못하고 거짓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3절에는 ‘나는 알파요,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고 했습니다. 창세기에는 처음 에덴동산의 생명나무가 나오고, 요한계시록에는 마지막 생명나무가 나옵니다.

마지막 생명나무가 무엇이냐? 앞의 ‘타락론’에서 요한계시록 22장 14절의 생명나무는 다시 오실 재림주님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에덴동산의 생명나무는 완성한 아담을 의미하고, 요한계시록의 생명나무는 재림주님을 의미합니다. 아담이 완성했으면 참아버지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다시 오시는 재림주님은 참아버지로 오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을 볼 때 인류역사의 목적은 에덴동산 복귀요, 에덴동산 복귀는 생명나무 복귀입니다. 인류역사는 생명나무를 복귀하기 위한 역사입니다. 그래서 인류역사는 복귀섭리역사라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