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본체론 - 전편 - 제2장 타락론 - 4

2013. 1. 6. 20:47참사랑 영원까지/원리 본체론

5) 죄         

 

(1) 죄의 정의

 

사탄과 상대기준(相對基準)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할 수 있는 조건을 성립시킴으로써 천법(天法)을 위반한 것이 죄입니다.

 

유대 민족은 여자가 음란죄를 지으면 현장에서 돌로 쳐 죽였습니다. 과부가 음란죄를 짓거나 임신하면 돌로 쳐 죽이거나 불로 태워죽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태복음 5장 28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에는 실제로 죄를 지어야 죄로 인정했지만, 예수님 때에는 마음으로 음욕을 품어도 이미 간음한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오늘날 참부모님은 ‘사탄과 상대기준을 조성해서 수수작용을 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는 것도 천법을 위반하는 죄’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자리에 있든 사탄과 주고받을 수 있는 조건만 성립되면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탄이 좋아하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그 말입니다. 만일 그런 생각을 했다면 빨리 탕감조건을 세워서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합니다. 원리적인 자리로 돌아갈 생각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2) 죄의 종류               

 죄의 종류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자범죄(自犯罪)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스스로 짓는 죄를 말합니다. 자범죄는 나무의 가지에 붙은 잎과 같습니다. 잎이 잘못되었을 때 그 잎을 따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범죄의 경우 당사자가 벌을 받게 됩니다.

 

 그 다음에 나무의 가지에 해당하는 연대죄(連帶罪)가 있습니다. 연대죄는 자신이 직접 지은 죄는 아니지만, 한 사람이 잘못하면 단체기합을 받는 것을 연상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유대교인들이 십자가에 내줌으로 말미암아 인류는 참부모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인류가 2000년 간 고난을 겪었습니다. 인류를 구원해주실 메시아를 십자가에 내어준 책임을 인류 전체가 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혈통죄(血統罪)가 있습니다. 혈통죄는 나무의 줄기와 같습니다. 조상의 죄가 혈통을 타고 내려가는 것입니다. 조상이 죄를 많이 짓게 되면 후손들이 괴롭습니다.

 

나는 살아있는 조상이고 후손들은 나를 따라옵니다. 내가 살아있는 조상인데, 내가 뜻길을 잘못 가면 후손들의 가는 길이 어려워집니다. 내가 어려움을 당하고 탕감을 치르더라도 그 길을 개척해 놓으면, 후손들에게는 축복의 길이요, 편안한 길이 됩니다.

 

 나무의 뿌리에 해당하는 것이 원죄입니다. 거기에는 사탄의 핏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원죄는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해와의 타락으로 생긴 죄의 뿌리입니다. 죄의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잘라버린 나무라도 뿌리가 살아 있으면 또 싹이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원죄도 혈통을 타고 내려갑니다. 그래서 죄의 뿌리를 통째로 뽑고 사탄의 혈통을 정리하는 것이 우리의 축복운동입니다.

 

        6) 타락성                  

타락성(墮落性)은 천사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해와와 혈연 관계를 맺을 때, 해와에게 전수한 사탄의 성품입니다. 그것이 아담에게 계승되었습니다. 타락성은 모든 죄를 유발하는 악성(惡性)의 근본입니다.

 

원래 하나님과 아담·해와, 천사장은 부모와 자녀, 그리고 종의 관계였습니다. 하나님은 부모이고 아담·해와는 자녀이며 천사장은 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해와가 성장해서 완성하기 전까지는 직접 대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따먹지 말라.’는 말씀을 주었습니다. 아담·해와를 사랑하시지만 직접 대할 수 없었던 하나님은 종인 천사장에게 당신을 대신한 입장에서 기르도록 아담·해와를 맡겼습니다. 따라서 천사장은 종의 신분이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 아담과 해와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천사장은 아담과 해와를 사랑하기는커녕 사랑의 감소감(減少感)을 느껴서 시기하고 질투했기 때문에 결국 자기의 존재위치를 떠나 사탄이 되었습니다.

 

천사장의 본성이 하나님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아들딸인 아담·해와를 사랑하는 것이라면, 타락성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사랑하지 못하고 시기하고 질투한 것입니다.

 

천사장의 존재위치는 아담을 중보(仲保)로 삼아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 종의 자리입니다. 그런데 자기의 존재위치를 떠나서 혈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담·해와의 주관을 받아야 하는데, 자기의 존재위치를 떠난 사탄은 악의 실체가 되어서 아담·해와를 주관하고 하나님을 배신했습니다. 타락성으로 주관성이 전도되었기 때문에 교만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 다음에 천사장은 아담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감과 동시에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어받아 선을 번식해야 합니다. 그런데 천사장은 종의 자리에서 오히려 사탄이 되어 악을 아담·해와에게 전수했습니다. 그래서 악을 번식하고 악을 이루도록 고집을 피웠습니다. 그러니까 해서는 안 되는 것,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을 있도록 한 고집이 생겼습니다.

 

본성은 사랑하고 아담을 중보로 세우고 그 앞에 순종하고 그를 통해서 뜻을 받들고 하나님 앞으로 가는 것인데 그것을 못해서 타락성을 나왔습니다. 따라서 타락 인간은 시기·질투·교만·고집을 뽑아내지 않고서는 하나님 앞으로 돌아갈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축복을 받아서 원죄를 청산하지만, 사탄이 언제나 노리고 있는 것은 우리의 타락성입니다. 타락성은 자기 자신의 신앙을 통해 정리해야 합니다. 원리생활로 돌아가야 합니다. 원리생활은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사탄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복귀하기 위해서는 사랑하고, 중보(仲保)로 세우고, 순종·굴복하고, 희생·봉사해야 합니다. 그것을 애중굴통(愛仲屈通)이라고 합니다.

 

천사장은 아담을 사랑하고, 아담을 중보로 세우고, 아담 앞에 순종·굴복하고, 아담 앞에 희생·봉사함으로써 아담을 통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애중굴통을 못하고 반대로 했기 때문에 타락했는데, 복귀하기 위해서는 사랑하고, 중보로 세우고, 순종 굴복하고, 희생·봉사하는 애중굴통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