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해설] 종말론(5) : 현세가 말세인 이유를 밝힌다

2013. 1. 8. 10:38참사랑 영원까지/원리해설

종말론(5) : 현세가 말세인 이유를 밝힌다

 

종말론(3)에서 말세의 의의를 말씀드린바가 있습니다.
말세란 "사탄주권의 죄악세계가 하나님주권의 창조이상세계(創造理想世界)에로 교체되는 시대"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말세는 지상지옥이 지상천국으로 바뀌어지는 때를 이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세는 절망의 때가 아니요. 인류역사이래 바라고 소망했던 일이 이루어지는 때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복귀섭리역사에 가장 중요하고 복된 때가 말세입니다. 그렇다면 말세가 언제인가를 알고 때를 맞기 위하여 준비해야 합니다. 때를 알지 못하고 준비하지 못하면 때를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 당시에도 제자들은 말세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말세가 언제인가? 하는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장차 있을 베드로의 죽음에 관하여 말씀하실 때에, 이 말씀을 듣고 있던 베드로가 요한은 어떻게 될 것인가고 질문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요 21 : 22)고 대답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사도(使徒)들은 모두 요한의 생전에 예수께서 재림하실 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마태복음 10장 23절을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스라엘의 모든 동리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고 하셨고, 마태복음 16장 28절에는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말씀에 근거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많은 성도들은 저마다 자기 당대(當代)에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그들은 언제나 말세라는 절박감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말세(末世)에 대한 근본 뜻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말세는 하나님께서 복귀섭리(復歸攝理)하시는 목적이 이루어지는 때입니다.

복귀섭리의 목적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이요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3대축복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3대 축복이 복귀되어 가는 현상으로 보아 말세가 언제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마 24 : 32)라고 하신 것입니다. 

 

1. 제1축복(개성완성) 복귀의 현상으로 보아서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에게 약속하셨던 제1축복(第一祝福)은 바로 그들이 개성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타락인간을 개성을 완성한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해 나오신 하나님의 섭리가 이제 최종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다음과 같은 여러 현상으로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심령이 복귀되어 가는 현상

 

첫째로, 타락인간의 심령(心靈)이 복귀되어 가는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이 완성되면 하나님과 완전히 심정적인 일체를 이루어 서로 교통(交通)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해와도 불완전한 상태이기는 하였지만 하나님과 일문일답하던 단계에서 타락되어, 그의 후손인 타락한 인간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데까지 떨어져 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타락된 인간이 말세에 이르러서는 사도행전 2장 17절에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과 영통(靈通)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이르러서 영통하는 성도들이 우후(雨後)의 죽순(竹筍)같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을 실감있게 증거하고 간증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세가 말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제1축복을 복귀할 수 있는 시대에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현상입니다.

 

본심의 자유를 복귀해 가고 있는 현상

 

둘째로, 타락인간이 본심(本心)의 자유를 복귀해 가고 있는 것을 보아서도 알 수가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사탄주관하에 떨어져 본심의 자유가 사탄에게 구속받게되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유의지와 책임의지와 실적의지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인류역사이래 수많은 사람들이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주인을 위해 대를 이어 종이나 노예생활을 하면서도 포기하고 살아온 시대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심청전에는 효녀 심청이가 공양미 300석에 몸이 팔렸습니다. 그 값은 대단히 비싼 값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삼국시대에 인신 값은 베 40필, 용모가 뛰어나면 그 두 곱, 어리면 20필을 받는다고 ‘계림지(鷄林志)’에 나오는데 베 50필과 소 한 마리와 바꾸었던 당시 기록으로 미루어 잘 받아야 소 한 마리 값이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한국인 남녀를 무차별 납치하여 나가사키(長崎)의 노예시장에다 팔았을 때 장정 한사람이 소 한 마리 값을 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병자호란 때에도 청나라에서 전리품으로 생산력이 있는 남녀를 대거 납치 해다 심양 교외 인신매매시장에 내놓고 팔았다고 합니다. 부모나 처자를 납치당한 사람들은 담배를 한 짐 짊어지고 가거나 중송아지 한 마리를 몰고 가면 심양까지 가는 도중에 자라서 어미소가 되기에 가족 한 사람을 구하여 데려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예매매가 심했던 로마시대의 젊은 장정 값은 소 한 마리 값을 밑돌았고, 17세기에 포르투갈 인신상인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을 사냥해다 미국에 장정 1명 당 50달러에 팔았는데 당시 1달러의 금값을 요즈음 금값으로 환산하면 소 한 마리 값을 약간 웃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인신매매를 금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신이 구속되었을 경우 대부분의 사람람들은 자기 육신의 생명을 버리고라도 본심의 자유를 찾으려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중국 북경에서 1789년 6월 천안문 사태가 있었습니다. 그 때 흰 와이셔츠를 입은 19살 왕웨이린 학생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돌진하는 탱크를 맨몸으로 막아 세웠던 장면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 모습을 담은 사진이 그 해 퓰리쳐 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는 짐정이 고조되는 것도 하나님의 복귀섭리에 의한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세가 말세(末世)가 되어 모든 인간들이 개성을 완성함으로 하나님의 제1축복을 복귀하여 하나님 앞으로 자유로이 나아갈 수 있는 시대에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조본연의 가치성이 복귀되어 가는 현상

 

셋째로, 타락인간의 창조본연의 가치성이 복귀되어 가는 현상으로 보아서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창조본연의 가치를 하나님을 중심하고 종적으로 보면, 각 개성은 가장 존귀한 천주적인 가치를 제각기 띠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타락으로 인하여 이러한 가치를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현세에 이르러 민주주의사상이 고조됨에 따라 노예해방, 흑인 해방, 약소민족 해방 등을 주장하며 인권옹호와 남녀평등과 만민평등을 부르짖음으로 창조본연의 개성의 가치를 최고도로 추구하는 데 이르렀습니다.

 

그 결과 자유 평등 평화 행복의 세계를 향하여 점점다가서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은 해방시대입니다. 노예해방시대, 흑인 및 약소민족 해방시대, 여성해방시대  만민해방시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초강대국 미국을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을 이끌어가고 있고, 여권은 날로 신장되고, 그 어느 누구든 다른 사람의 인신을 구속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요즘 TV에 인기 프로그램 중에 SOS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노예와 같은 삶을 살거나 인간이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 방송국에서 신고를 받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옮겨 인간답게 살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과거에는 그렇게 대를 이어 종노릇을 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해방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는 바로 말세가 되어 타락인간이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제1축복을 복귀할 수 있는 시대에로 들어가고 있음을 실증하는 것입니다.

 

타락인간의 본성의 사랑이 복귀되어가는 현상

 

넷째로, 타락인간들의 본성(本性)의 사랑이 복귀되어 가고 있는 현상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이상(創造理想)을 완성한 세계는 완성한 사람 하나 모양의 세계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계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이 종횡(縱橫)으로 얽히어 한 몸같이 된 세계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종적인 사랑이 끊어졌기 때문에 인간들 사이의 횡적인 사랑도 따라서 끊어지게 되어 인류역사는 투쟁역사로 엮어져 나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현세(現世)에 이르러서는 박애주의사상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간이 점점 그 본성애(本性愛)를 찾아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현세는 하나님의 제1축복을 복귀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하고 개성을 완성할 수 있는 말세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제2축복(가정완성) 복귀의 현상으로 보아서

 

하나님의 제2축복은 아담과 해와가 참부모로 완성되어 선의 자녀를 번식함으로써 선주권(善主權)의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세계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조상 아담과 해와가 타락하여 악의 부모가 되었기 때문에, 전 인류는 악의 자녀들이 되어 악한 주권의 세계를 이루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복귀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한편으로 종교를 세워 내적인 사탄 분립에 의한 심령복귀의 섭리를 하시고, 또 한편으로는 투쟁과 전쟁으로 외적인 사탄 분립을 하심으로써 내외 양면에 걸친 주권복귀의 섭리를 해 내려오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류역사는 내외양면의 사탄분립에 의한 복귀섭리로서 장차 참부모 되신 예수님을 모실 수 있는 자녀를 찾아 하나님의 제2축복을 복귀해 온 것이므로, 종교를 중심한 문화권의 발전사와 국가 흥망사에 의해 나타난 내외 양면에 걸친 하나님의 주권복귀의 현상으로 보아서 현세가 바로 말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문화권 발전사로 보아 현 세계가 말세다

 

먼저 문화권 발전사가 어떻게 흘러 내려와서 현세를 말세에로 이끌어 가고 있는가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성현들을 보내시어 종교를 세우심으로 그 종교를 중심하고 문화권을 일으키셨습니다. 그러므로 역사상에는 많은 문화권이 일어났지만,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이것들은 서로 융합 또는 흡수되어 현세에 이르러서는 기독교를 중심한 하나의 세계적인 문화권을 형성해 가는 추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추세는 기독교의 중심인 예수님을 중심하고 모든 민족이 같은 형제의 입장에 서게 됨으로써, 하나님의 제2축복이 복귀되어 간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

 

그리고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것은,
전인류의 메시아 즉 참부모를 찾아 세워 가지고 그로 말미암아 모든 인간이 중생(重生)하여 선의 자녀가 됨으로써, 하나님의 창조본연의 대가족의 세계를 복귀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곧 기독교가 하나님의 복귀섭리목적을 완성할 중심종교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세에 이르러서는 세계가 기독교를 중심하고 하나의 문화권으로 형성되어, 인류의 참부모 되신 예수와 성신을 중심하고 모든 인간이 선의 자녀의 입장에 서게 됨으로써, 하나님의 제2축복 복귀의 현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우리는 현세가 바로 말세(末世)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국가 흥망사로 보아서 현세가 말세다

 

인류역사는 인간 시조의 타락으로 사탄을 중심한 악주권(惡主權)으로 출발하여 죄악의 역사를 형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영원 불변 절대적인 하나님의 뜻 즉 창조목적이 남아 있는 한, 그 역사의 목적도 어디까지나 사탄을 분립하여 하나님의 선주권을 복귀하는 데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만일 악주권의 세계에 전쟁도 분열도 없다면 그 세계는 그대로 영원히 지속될 것이요, 그렇다면 선주권은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성현(聖賢)들을 이 따에 보내시어 종교를 일으키심으로, 보다 선한 주권으로 하여금 보다 악한 주권을 멸하게 하시면서 점차적으로 하늘편 주권을 복귀하시는 섭리를 해 오신 것입니다. 따라서 복귀섭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는 투쟁과 전쟁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세워 가나안 7족을 멸하셨던 것이고, 사울은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아말렉족과 그에 속한 짐승들을 전멸시키지 않았다가 엄벌을 받았던 것입니다(삼상 15 : 18∼23).

 

그러나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악으로 돌아갈 경우 멸망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선민이었던 북조 이스라엘이 악으로 돌아갈 때 아낌없이 그들을 앗시리아에 내주어 멸망하게 하셨습니다(왕하 17 : 23).

 

따라서 하늘편에 선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악으로 돌아가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 악인을 멸망하게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멸망의 길을 가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나 하늘의 뜻을 중심하고 정오정착한 자리에서 활동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같은 내용을 볼 때 인류역사는 사탄분립을 위한 섭리역사입니다.

그러므로 투쟁의 역사는 점차적으로 땅과 재물을 세계적으로 빼앗아 하늘편 주권으로 복귀하는 데 이르렀고, 인간에 있어서도 개인으로부터 가정과 사회와 국가에로 하늘편 기대를 넓혀, 오늘날에는 이것을 세계적으로 복귀하는 데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사탄 분립을 위한 섭리가 씨족주의시대에서 출발하여 봉건주의시대와 군주주의시대를 거치어 민주주의시대로 들어오게 된 오늘날에 와서는, 이 인간세계를 하늘편 주권을 세우는 민주주의세계와 사탄편 주권을 세우는 공산주의세계의 두 세계로 분립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목적이 상반되는 이 두 주권이 결코 공존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인류역사의 종말에 이르르면 이것들은 반드시 한 점에서 교차(交叉)되어 이념을 중심하고 내적으로 상충하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군사력을 중심하고 외적으로 전쟁을 하여, 결국 사탄주권은 영원히 파멸되고 하늘편 주권만이 영원한 하나님의 단일주권으로 복귀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류역사는, 마치 흐르는 흙물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흙은 가라앉고 물은 위에 뜨게 되어 나중에는 흙과 물이 완전히 분리되는 것과 같이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악주권은 점차 쇠망(衰亡)의 길로 내려오고 선주권은 융흥(隆興)의 길로 올라가게 되어, 역사의 종말에 이르러 이 두 주권은 얼마동안 교차되었다가 결국 악주권은 영원히 멸망하고 선주권은 하나님의 주권으로서 영원히 남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세는 선주권을 지향하는 하늘편 세계와 사탄을 중심한 악주권의 세계가 대결하여 서로 교차되고 있는 때이므로 말세인 것입니다.

 

3. 제3축복 복귀의 현상

 

하나님의 제3축복은 아담과 해와가 완성되어 피조세계에 대한 주관성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피조세계에 대하여 내외(內外) 양면의 주관성을 완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타락으로 인하여 이 양면의 주관성을 상실하였습니다. 그런데 현세(現世)에 이르러 이것이 복귀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아 현세는 말세입니다.

 

먼저 내적 주관성이라는 것은 심정적 주관성을 의미합니다.

 

인간이 개성을 완성하면 하나님과 심정적인 일체를 이루어 하나님의 심정(心情)을 그대로 체휼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이 완성됨으로써 피조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심정과 동일한 심정을 가지고 피조세계에 대하여 사랑을 주고 그로부터 미(美)를 돌려받게 될 때, 인간은 피조세계에 대한 심정적인 주관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하나님의 심정을 체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정으로 피조세계를 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종교(宗敎), 철학(哲學), 윤리(倫理) 등에 의한 하나님의 복귀섭리로 말미암아 하나님에 대한 타락인간의 심령(心靈)이 점차로 밝아지게 되어, 현세에 이르러서는 피조세계에 대한 심정적인 주관자의 자격을 점차 복귀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자연보호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을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지키려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외적 주관성은 과학(科學)에 의한 주관성을 의미합니다.

 

만일 인간이 완성되어 피조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의 심정과 동일한 심정을 가지고 피조세계를 대하여 내적 주관을 할 수 있었더라면, 인간의 영감(靈感)은 고차적으로 발달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의 발달도 극히 단시일에 최고도에 달하게 되었을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일찍이 천체(天體)를 비롯한 자연계 전체를 완전히 정복하였을 뿐만 아니라, 과학의 발달에 따르는 경제발전으로 말미암아 지극히 안락한 생활환경을 이루었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타락으로 인하여 심령이 어두워짐으로써 피조물에 대한 내적인 주관성을 상실하게 되어 동물과 같이 영감이 둔한 미개인으로 영락(零落)되었기 때문에, 피조물에 대한 외적인 주관성도 상실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복귀섭리에 의하여 심령이 밝아짐에 따라 피조물에 대한 내적인 주관성도 복귀되어 왔고, 그에 따라 피조물에 대한 외적인 주관성도 점차로 복귀되어 왔기 때문에 현세에 이르러서는 과학의 발달도 최고도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과학의 발달에 따르는 경제발전으로 말미암아 현대인은 극도로 안락한 생활환경을 이룩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제3축복 즉 만물에 대한 주관성을 복귀해 가는 현상을 볼 때, 현세가 말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세에 주시는 최후의 선물을 받자.

 

말세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세입니다.

 

그러므로 문화권도 하나의 종교를 중심하고 하나의 세계적인 문화권을 형성해 가고 있는 것이고, 국가 형태도 하나의 세계적인 주권기구를 지향하여 국제연맹에서 국제연합으로, 그리고 오늘에 이르러서는 세계정부를 모색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경제발전을 놓고 보더라도 세계는 하나의 공동시장을 이루어 가는 추세에 있으며, 극도로 발달된 교통기관과 통신기관은 시간과 공간을 단축시켜서 인간으로 하여금 지구를 하나의 정원과 같이 거닐고 또 교통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 조상들이 1000년을 대를 이어 살면서 움직인 거리보더 더 먼거리를 이동하면서 살아 가고 있고, 수백만년을 대를 이어 살아온 것보다 더 많은 정보와 문화의 혜택을 받는 시대에 살게 된 것입니다.

 

이제 동서남북의 이색민족들이 한 가족처럼 접촉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인류는 한 형제자매라고 부르짖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정은 부모가 있음으로써만 이루어지며, 또 거기에서만 진정한 형제애는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인류의 부모가 바로 재림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님만 재림하시면 전 인류는 하나의 정원에서 하나의 대가족세계를 이루어 행복하고 단란하게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보아 현세는 말세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때에 복귀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어야 할 최후의 선물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목적 없이 한 정원에 모여 웅성거리고 있는 낯선 이 나그네들을 한 부모를 중심한 한 식구로 묶어 줄 수 있는 천주적(天宙的)인 이념 즉 통일원리인 것입니다.

 

말세를 맞이하여 하늘이 주신 새 진리의 선물을 받아 3대축복을 이루어 천국문을 지상에서 활짝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