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깃든 이야기/힐링연천(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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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전 선사 박물관에서의 교육
아직도 마무리 작업이 끝나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래도 오픈 하기 전에 교육이 필요 했음인지 해설사들을 박물관으로 불러들여 이한용 학예팀장의 교육이 한나절 있었다. 박물관 건립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무엇이 그리 바뻤는지 현장에 오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자동차 운행중 멀리서..
2011.04.13 -
경순왕릉에서 만났던 김관진 국방장관(당시엔 제3 야전군 사령관)
3년 전쯤, 7월 말쯤으로 기억되는 무더운 날, 경순왕릉에서의 일이다. 군인들이 20명 정도 오르고 있어서 선임하사나 초급 장교의 인솔로 가끔 들리는 주변부대의 병사로 알고 무덤덤 바라보다 작업모가 유난히 번쩍거려 자세히 보니 앞에 선 군인들 모두가 별을 달고 있었고 그중 한분이 ..
2010.12.24 -
숭의전 사진을 거실에 걸어놓고
이른 아침, 안개에 쌓인 숭의전은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마치, 숭의전을 거실에 옮겨 놓은 듯 환상과 중압감이 느껴진다. 태조 왕건의 단호함과 부드러움 달변가 서희, 강감찬의 서릿발 같은 기상! 원나라 장수에게 시달렸을 김방경, 붉은 천 푸른 천 저고리의 어린 몽주, 모두 사왕과 16공신, 호국의 그 풋풋한 영령들이 거실 가~득 정겹다. 지난 세월, 수많던 사연들 누가 기억하는가.? 긴~ 침묵, 사진은 말이 없다. 하지만 이 침묵이 해설사들을 달변가로 만들었다. 유난히 외침이 많았기에 가장! 혹독한 시련 속에서 위대한 창조 예술의 시대, 학문의 시대를 연 선조들의 위대함을 느꼈다. 강화도 전등사에서 감동적이었던 그 대웅전의 이채로운 조각품, 충렬왕 때 700년 된 나무로 지었다던 수덕사의 아름다운 대웅전..
2010.11.27 -
그렉보웬 부부와 함께
전곡리안, 숨소리라는 부재로 매년, 어린이 날을 전후 해서 구석기 축제가 열렸지만 이번엔, 지난번, 천안함 사건으로 미루어 져 늦가을에 행사를 치뤘다. 전곡리 선사 유적지로인해, 그동안 학자들의 학문적소재로만 치부 하던 구석기 시대가 더 가깝게 우리들에게 다가와 과거로의 상..
2010.11.07 -
학생들과 동행하면서 느껴지는 빠른 세월
떨어지는 낙옆, 굴러다니는 돌맹이에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그리고 곧 장난에 빠지는 고교생들 그런 학생들과 함께 동행하다 보면 마음이 순수해 지는 것을 느낀다. "선생님은 학교 다니실때 틀림 없이 공부 잘 하셨죠" 여학생의 질문이 듣기 싫지는 않았다. 내가 아마, 공부를 잘 했을 ..
2010.10.21 -
숭의전에서 고려를 만나다. 이모저모
사당에서의 축제? 어울릴 것 같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성격상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지적인 만족감을 충족 시켰던 행사였지 않았나 생각된다. 성공한 행사는 아니다. 홍보부족으로 거의 동내 잔치수준이었다. 그렇다고 실패한 것도 아니다. "숭의전에서 고려를 만나다" 주제가 말..
2010.10.13